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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살해서 죽어줘야 하나"
최근 서산 돼지찌개집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음식점 사장의 해명 인터뷰가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돼지찌개집 긴급 점검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돼지찌개 집 손님들의 후기는 백종원에게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사장 몰래 손님으로 위장, 돼지찌개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음식을 맛 본 제작진은 “돼지고기 너무 난다”라며 차마 씹지도 못하고 휴지통에 뱉었다. 게다가 사장은 요리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이 독이 된거네"
이에 백종원은 “방송이 독이 된거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서산 돼지찌개집은 뛰어난 맛으로 백종원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은 곳이기에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방송 후,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의 인터뷰가 유튜브 ‘야미야미’ 채널에 공개돼 다시금 이목을 모았다. 영상 제목은 ‘너무 달라져 충격 안긴 목식당 서산 돼지찌개집 심경 고백, 억울합니다’이다. 해당 영상에서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 ‘골목식당’ 편집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야미야미 측은 "6월 17일 점심에 식당을 찾았으며, 사장님의 주장은 방송에 나온 것과 많이 달랐다"라며 "결코 어느 한 쪽을 두둔하는 것이 아닌 팩트만 전달하는 것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은 “원래 방송에 나온 것처럼 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손님한테 인사한 건 방송에서 다 뺐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긴급 점검 방송 전엔 장사가 항상 잘 됐었다. 갑자기 방송에 나오고 나서 손님이 많이 줄었다. 매상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서산 돼지찌게집 사장은 “스트레스 받아서 저녁에 잠도 못잔다. 일할 때는 모르겠는데 일 딱 끝나고 나면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다. 내가 골목식당 왜 나왔나”라고 밝혀 방송에 대한 해명을 쏟아냈다.
이에 야미야미 측은 "앞으로 시정하는 방향으로 좋게 이야기하는 것이 낫지 않았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서산 돼지찌개집 사장은 “내가 죽을 죄를 졌느냐. 손님들 못 먹는 음식을 줬나. 어느 식당이나 주인이 손님들에게 잘 해주고 싶고, 맛있는 음식 주고 싶지. 나쁜 걸 주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내가 잘못했으면 와서 잘못했다고 해야지. 그렇게 사람을 방송에 나쁘게 내보내려고 작정해서 오는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라며, “내가 ‘진짜 자살해서 죽어줘야 골목식당에 이런 사람이 안 나타나려나’ 이런 소리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사장은 “나도 진짜 정성껏 한다고 했다. 평일에는 손님이 많지도 않은데 음식을 많이 해 놓으면 뭐하겠느냐. 제 욕심 부려서 손님들에게 돈에 미쳐서 음식 팔고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